유독 빚 많은 베이비 붐 세대의 자영업, 부동산 투자

작성일 : 2017-06-22 18:02

 

가계부채 급증세의 원인으로 인구구조 요인도 한 몫 했다. 전 연령대 통틀어 가장 인구가 많은 베이비붐 세대들이 인퇴 후 자영업 진출이나 부동산 투자 등 경제활동을 하면서 부채를 많이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베이비붐 세대 평균 금융부채 규모는 5800만원으로 타 세대와 비교하면 약 32% 많았다. 이는 우선 50대 초반에 직장에서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경제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보유중인 주택을 처분하거나 담보로 돈을 빌려 자영업에 뛰어든 케이스가 많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된 직장에서의 은퇴 연령은 51.6세로 조사되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령층의 실질은퇴연령이 72.9세인 것과 대비되며, 한은은 “평균 구명 및 정년 연장으로 주된 직장에서 은퇴한 계층이 경제활동을 지속되면서 부채 디 레버이징(차입비율을 낮추는 것)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디 레버이징 과정을 겪지 않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됐다. 특히 2014년 하반기 이후 저금리, 부동산 규제 완화 등 경제 정책 기조가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려 가계부채 급증세에 영향이 컸다고 발표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정부와 감독당국이 추진 중인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더해 금융기관 개계배출 취급유인을 낮추고 위험도가 높은 고 레버리지 대출을 중점 관리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중장기적인 대응으로는 소유보다 거주 중심의 주택소지 문화를 정착하는 한편 안정적 노후소득 확보를 위한 주택연금 제도 활성화를 제안했다.
 

백유선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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