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86%, 매출 30%감소 …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

비프렌차이즈 치킨집의 경우 92.5% 매출감소, 업계 빨간불

작성일 : 2017-03-22 17:17

 

국민이 사랑하는 '치느님' 치킨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빨간불이 켜졌다. AI의 영향으로 치킨 전문점 10곳 중 8곳이 4달 동안 매출이 줄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지난 17~18일 전국 치킨 전문점 207곳(프랜차이즈 154곳, 비 프랜차이즈 53곳)에 전화한 결과를 금일 발표했다.

전체 86%가 AI의 영향으로 평균 매출 29.7% 감소했다.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비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경우 전체의 92.5%가 매출이 줄어들었다. 프랜차이즈 매장 83.8%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매출은 줄어들었으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올해 1~2월 생닭 평균 구매가격은 12.6% 상승했다.

프랜차이즈 매장은 83.8%, 비 프랜차이즈 매장은 96.2%가 생닭 구매 가격이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외식산업연구원은 "AI로 인해 매출은 감소하고 생닭 구매 원가가 상승했으나, 정부의 치킨 가격 인상 자제로 업계에 '딜레마'가 빠졌다"고 말했다.

전체 매출액 중 식재료비 약 47%에 비해 영업이익이 16%라 이러한 AI 파동이 반복될 경우 피해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장수청 외식산업연구원 원장은 "서민 물가 관리 측면에서 치킨 판매가격 동결이 이해는 가지만, 근본적으로 생닭 가격을 안정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연 인턴기자